일상에서 가끔 선을 넘는 질문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그 순간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반응은 보통 이런 말이죠.
“네가 무슨 상관인데?”
기분도 이미 조금 상해 있고, 질문 자체가 불편하게 느껴질 때입니다. 이 상황에서 영어로 자연스럽게 튀어나올 수 있는 표현이 바로 “What’s it to you?”예요.
이번 글에서는
- 노골적으로 반격하는 표현부터
- 의도를 확인하는 중립적인 방식,
- 관계를 해치지 않으면서 거절하는 표현까지
공격적 → 중립 → 부드러운 거절 순서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 “What’s it to you?” 의미
“What’s it to you?”는 직역하면 “그게 당신에게 무슨 상관이죠?”에 가까워요.
이 표현은 단순히 정보 제공을 거절하는 것이 아니라, “왜 네가 그걸 물을 자격이 있지?”라고 질문의 정당성 자체를 문제 삼는 말입니다. 그래서 톤이 꽤 날카롭게 들릴 수 있어요.
- “너랑 무슨 상관인데?”
- “그걸 왜 네가 알아야 되는데?”
정도의 느낌이죠.
🎭 자연스러운 사용 상황
보통 아래 조건이 겹칠 때 나옵니다.
- 사생활이나 민감한 영역을 건드렸다고 느낄 때
- 질문한 사람이 그 정보를 알 이유가 없다고 판단될 때
- 불쾌감·경계심·짜증이 이미 생긴 상태일 때
즉, 방어적 반응이며, 상황에 따라서는 공격적으로 들릴 수 있는 표현입니다.
예를 들어, 회사 휴게실에서 쉬고 있는데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갑자기 이렇게 묻는다면:
“Who were you with last night?”
(어젯밤 누구랑 있었던 거예요?)
사적인 선을 넘었다고 느낄 수 있죠.
이때 반사적으로 나올 수 있는 말이:
“What’s it to you?”
(그게 당신이랑 무슨 상관인데요?)
입니다.
💬 “What’s it to you?” 예문
예시 1 — 사생활 질문에 대한 즉각적 반응
A: “Why aren’t you married yet?”
B: “What’s it to you?”
A: ““Oh—just asking.”
B: “Fair enough, but that’s kind of personal.”
A: “왜 아직 결혼 안 하셨어요?”
B: “그게 당신이랑 무슨 상관이죠?”
A: “아… 그냥 물어본 거예요.”
B: “그럴 수도 있지만, 좀 개인적인 질문이긴 해요.”
→ 여기서 핵심은 질문 자체가 불편했기 때문입니다.
예시 2 — 돈·직장처럼 민감한 정보
A: “How much do you make a year?”
B: “What’s it to you? And don’t say it’s ‘just curiosity’—I don’t buy it.”
A: “연봉 얼마 받아요?”
B: “그게 당신이랑 무슨 상관인데요? ‘그냥 궁금해서’라는 말은 하지도 마세요. 안 통하니까.”
→ 소득은 서구권에서도 개인적이고 민감한 영역이에요.
예시 3 — 위치·주소 등 개인정보
A: “Where do you live exactly?”
B: “What’s it to you?”
A: “정확히 어디 사세요?”
B: “그걸 왜 알고 싶은데요?”
→ 짧지만 톤이 강하게 느껴지죠.
🔄 비슷해 보이지만 다른 대응 표현들
사적인 질문에 대응하는 영어 표현은 톤의 스펙트럼이 분명합니다.
공격적 → 중립(의도 확인) → 부드러운 거절
아래에서 비교해 볼게요.
1️⃣ 공격적 / 무례 (반격형)
사회적으로 무례한 톤이며 관계 악화 위험이 있습니다.
| 표현 | 의미 | 예문 | 번역 |
|---|---|---|---|
| What’s it to you? | 너랑 무슨 상관인데? | “Are you seeing someone?” — “What’s it to you?” | “사귀는 사람 있어?” — “그게 너랑 무슨 상관인데?” |
| Mind your own business. | 신경 꺼 / 네 일이나 신경 써 | “How much do you make?” — “Mind your own business.” | “연봉 얼마야?” — “네 일이나 신경 써.” |
| Why do you care? | 왜 신경 쓰는데? | “Did you break up?” — “Why do you care?” | “헤어졌어?” — “왜 신경 써?” |
| Get out of my business. | 내 일에 끼지 마 | “Who are you texting?” — “Get out of my business.” | “누구랑 연락해?” — “내 일에 끼지 마.” |
→ 감정이 실린 반격이라 영어권에서도 무례하게 인식됩니다.
2️⃣ 중립 / 의도 확인
일단 목적을 묻는 방식, 관계 유지에 가장 안전한 선택지입니다.
| 표현 | 의미 | 예문 | 번역 |
|---|---|---|---|
| Why do you ask? | 왜 물어보는 거예요? | “Are you married?” — “Why do you ask?” | “결혼하셨어요?” — “왜 물어보는 거예요?” |
| Is there a reason you’re asking? | 물어보는 이유가 있나요? | “Do you live alone?” — “Is there a reason you’re asking?” | “혼자 사세요?” — “물어보는 이유가 있나요?” |
| What made you curious? | 왜 궁금해진 거예요? | “Who did you vote for?” — “What made you curious?” | “누구 찍으셨어요?” — “왜 궁금해진 거예요?” |
| I’m curious why you want to know. | 왜 알고 싶은지 궁금해요 | “Where are you from originally?” — “I'm curious why you want to know.” | “원래 고향이 어디세요?” — “왜 궁금한지 궁금하네요” |
→ 공격도 거절도 아니고, 질문의 목적을 일단 확인하는 정보수집 방식.
3️⃣ 부드럽게 거절 (거절 + 체면 보호)
답을 안 하면서도 관계 손상 없이 선 긋기 가능.
| 표현 | 의미 | 예문 | 번역 |
|---|---|---|---|
| I’d rather not say. | 말하고 싶지 않아요 | “How old are you?” — “I'd rather not say.” | “몇 살이세요?” — “말하고 싶지 않아요.” |
| That’s a bit personal. | 그건 좀 개인적인 질문이에요 | “How much do you make?” — “That’s a bit personal.” | “연봉 얼마세요?” — “그건 좀 개인적인 질문이에요.” |
| I’m not comfortable sharing that. | 말하기 불편해요 | “Are you seeing anyone?” — “I’m not comfortable sharing that.” | “만나는 분 있어요?” — “그건 말하기 좀 불편하네요.” |
| I’ll keep that to myself. | 그건 나만 알고 있을게요 | “Why did you quit?” — “I’ll keep that to myself.” | “왜 그만두셨어요?” — “그건 그냥 저만 알고 있을게요.” |
→ 논쟁 없이 선 긋기에 최적입니다.
🌐 문화적 포인트
영어권에서는 연봉·재산, 정치 성향, 연애·결혼 상태, 주소 등을 사적 영역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아요. 질문 의도가 설명되지 않으면 무례하거나 침해적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관계나 분위기에 따라 가벼운 스몰토크로 던지는 질문도, 영어권에서는 맥락 없이 물으면 더 민감하게 인식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요한 포인트는 이거에요.
“직설적인 거절이 무례한 게 아니라,
맥락 없이 캐묻는 게 무례일 수 있다.”
라는 점입니다.
또한, 한국에서는 사적 질문을 받았을 때 웃음·회피·화제 전환으로 넘기는 방식이 흔하지만, 영어권에서는 직접적으로 거절하거나 경계를 긋는 표현(예: I’d rather not say.)이 무례로 간주되지 않으며, 오히려 명확하고 성숙한 경계 설정으로 받아들여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 정리
- What’s it to you? = “그게 당신이랑 무슨 상관인데요?”
- 사용 시점 = 사생활 침범 + 질문의 정당성 부족 + 감정 반응
- 대응 스펙트럼: 공격적 → 중립(의도 확인) → 부드러운 거절
이 차이를 알고 있으면, 사생활은 지키면서도 불필요한 갈등은 충분히 피할 수 있습니다.
▶️ 이 글에 함께 등장한 표현들 보기 → fair enough I don't buy i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