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 downed his beer – 동사 down 3가지 쓰임

강아지가 고양이 우유를 벌컥 마시고 고양이가 달려드는 코믹 장면, 동사 down 사용 예시

우리가 아는 down은 보통 “아래로”라는 의미죠. 그런데 이 down동사로도 자주 쓰입니다. 처음 보면 “이게 동사로도 돼?” 싶은데, 알고 보면 꽤 실용적이에요. 특히 일상 회화나 뉴스 기사에서 의외로 자주 등장합니다. 오늘은 down의 대표적인 동사 쓰임을 정리해볼게요.


1️⃣ 빠르게 먹거나 마시다 (음식·음료·술·약 포함)

down이 동사로 가장 흔하게 쓰이는 경우는 바로 “단숨에 먹거나 마시다”예요. “먹어치우다”, “원샷하다”, “죽 들이켜다”, “털어 넣다” 같은 빠르고 거침없이 삼켜버리는 뉘앙스죠. “down”은 동사로 쓸 때 빠르게 끝내버림, 힘으로 꺾어버림 같은 느낌이 있어요. 그래서 “drink” 대신 “down”을 쓰면 “벌컥벌컥 들이키다”처럼 확실히 뉘앙스가 강해집니다.
→ 비격식적이고 친구끼리 말할 때 자주 써요.

  • He downed a whole pizza by himself.
    (그는 혼자 피자 한 판을 뚝딱 해치웠다.)

  • She downed two pills with some water.
    (그녀는 물과 함께 알약 두 알을 삼켰다.)

  • He downed a glass of whiskey before heading out.
    (그는 나가기 전에 위스키 한 잔을 털어 넣었다.)

  • He downed his coffee before the meeting, trying to shake off the morning drowsiness.
    (그는 회의 전에 커피를 단숨에 들이켜며 아침의 졸음을 떨쳐내려 했다)

  • She downed the extra slice of cake, fair enough—what makes you say no to chocolate?
    (그녀는 케이크 한 조각을 단숨에 먹었다. 뭐, 당연하지—누가 초콜릿에 ‘아니오’라고 하겠어?)

👉 "원샷"에 대한 tip:
  • Bottoms up! 은 건배할 때 외치는 말, 즉 “원샷!” 구호 같은 거예요.
  • 하지만 실제로 ‘술을 원샷했다’라는 행동을 묘사할 때는 down 씁니다.

    예: He downed his beer in one go. (그는 맥주를 원샷했다.)
    예: She downed her drink and asked for another. (그녀는 술을 원샥하고 또 주문했다.)


🎭 비슷한 표현

표현 의미 사용 빈도 예시 문장 번역
down (음식·술·약을) 단숨에, 빠르게 삼키다 아주 흔함. 술 원샷, 피자 뚝딱, 약 삼키기 등 폭넓게 씀 He downed his beer in one go. 그는 맥주를 원샷했다.
gulp down gulp 자체가 "꿀꺽 삼키다"라서, gulp down은 "벌컥벌컥 삼키다" 꽤 자주 쓰임. 특히 물이나 음료를 빨리 마실 때 She gulped down a glass of water after her run. 그녀는 뛰고 나서 물 한 컵을 벌컥벌컥 마셨다.
chug (비격식) 술이나 음료를 “들이켜다.” 원래는 액체가 꾸르륵거리는 소리에서 온 말. 젊은 층, 파티, 술자리에서 아주 흔함. "빨리 마셔!"할 때 “Chug! Chug!” 하고 외치기도 함. He chugged his beer in seconds. 그는 맥주를 몇 초 만에 들이켰다.
knock back (비격식) 특히 술을 "벌컥벌컥 마시다." shot이나 술잔을 연달아 비울 때 많이 씀 꽤 흔함. 특히 영국식 영어에서 자주 보이고, 미국에서도 쓰임. He knocked back three shots of whiskey. 그는 위스키 세 잔을 연달아 벌컥 마셨다.
devour “게걸스럽게 먹다.” down처럼 ‘빠르게’도 있지만, 포인트는 엄청난 식욕/열정. (비유적으로 책·정보를 탐독하다도 가능) 자주 쓰임. 음식+비유 모두 사용. (devour a book = 책을 탐독하다) The kids devoured the cake in minutes. 아이들이 케이크를 몇 분 만에 게걸스럽게 먹어치웠다.
gobble (up) “우걱우걱 먹다, 게걸스럽게 먹다.” 칠면조 소리 gobble-gobble에서 유래. 꽤 흔함. 특히 아이들이나 동물들이 음식을 허겁지겁 먹을 때 자주 씀. He gobbled up the sandwich before anyone noticed. 그는 샌드위치를 허겁지겁 먹어치웠다.

2️⃣ 쓰러뜨리다, 격추하다

“상대를 쓰러뜨리다, 비행기를 격추하다”라는 뜻으로도 자주 쓰입니다. 스포츠 뉴스나 군사 맥락에서 많이 보이죠.

  • The boxer downed his opponent in the second round.
    (그 복서가 2라운드에 상대를 쓰러뜨렸다.)

  • The plane was downed by enemy fire.
    (그 비행기는 적의 공격에 격추되었다.)

  • He downed three opponents in a row.
    (그는 연달아 상대 세 명을 쓰러뜨렸다.)

  • The fighter jet downed the enemy drone before it could flicker out of radar range.
    (전투기가 적 드론을 레이더 사정권에서 사라지기 전에 격추시켰다.)

→ 이건 비격식이 아니라,  스포츠나 군사 맥락에서 꽤 공식적으로 뉴스 기사에도 자주 나오는 표현이에요.


3️⃣ 작동 중단시키다 (특히 시스템·기계)

기계나 시스템이 고장나거나 일부러 멈췄을 때도 down을 씁니다. 이 경우에는 주로 수동태로 자주 등장해요.

  • The server was downed by a virus attack.
    (서버가 바이러스 공격으로 먹통이 되었다.)

  • The storm downed several power lines.
    (폭풍 때문에 전력선이 여러 개 끊어졌다.)

  • Hackers downed the company’s website.
    (해커들이 회사 웹사이트를 다운시켰다.)


요약 정리

down이 동사로 쓰일 때는 크게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어요.

  1. 빠르게 먹거나 마시다 – 피자 원샷, 술 원샷, 약 삼키기 등
  2. 쓰러뜨리다/격추하다 – 스포츠, 군사, 기사 맥락
  3. 작동 중단시키다 – 서버, 기계, 전력선 등

👉 기억하기: “아래로"라는 기본 의미가 확장돼서

  • 예: down a drink (마셔서 아래로 내려보내다 → 들이켜다)
  • 예: down a plane (아래로 떨어뜨리다 → 격추하다)
  • 예: down a server (서버를 아래로 내려버리다 → 다운시키다, 작동 중단시키다)

일상 대화에서도 친구랑 “맥주 원샷했어” 같은 말할 때도 쓸 수 있고, 뉴스 기사에서도 보이는 단어라서 생각보다 아주 실용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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