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s the occasion? - 무슨 날이야? 무슨 일 있어?

집사가 건넨 큼직한 생연어 덩어리를 두고 의심하는 고양이. what's the occasion? 상황을 표현한 장면

평소와는 다른 분위기를 감지했을 때, 우리는 흔히 이렇게 말하죠.
"무슨 날이야?" "무슨 일 있어?"

이럴 때 딱 맞는 영어 표현이 바로 "What's the occasion?" 입니다.
일상 회화에서 정말 자주 쓰이는 표현인데, 상황에 따라 여러 뉘앙스로 활용될 수 있어요. 오늘은 기본 의미부터 실제 사용되는 장면, 비슷한 표현들까지 예문과 함께 정리해드릴게요.


기본 의미:

What's the occasion?
👉 "오늘 무슨 특별한 일 있어?" / "무슨 날이야?" 라는 뜻이에요.

상대방이 평소와 달리 뭔가 특별한 행동을 하거나, 차림새가 달라졌을 때 이유를 묻는 표현이에요.
예를 들어 정장을 차려 입고 나타났을 때, 평소보다 성대한 요리를 했을 때, 선물을 건넸을 때 자연스럽게 쓸 수 있죠. 가볍게 놀라거나 호기심을 표현하는 뉘앙스로 많이 쓰입니다.


💬 상황별 예문:

1. 누군가 멋지게 차려입었을 때

A: Wow, you look gorgeous today! What’s the occasion?
B: I’ve got a job interview.

→ "오늘 왜 이렇게 멋지게 입었어? 무슨 일 있어?" / "면접 있어."


2. 특별히 요리를 했을 때

A: You cooked all this? What’s the occasion?
B: It’s our anniversary!

→ "이걸 다 준비했다고? 무슨 날이야?" / "우리 기념일이잖아!"


3. 예상 못 한 선물을 받았을 때

A: You bought me flowers? What’s the occasion?
B: Nothing particular. I just wanted to cheer you up—you’ve been down lately, and I know for a fact it’s been hard on you.

→ "나 주려고 꽃을 산거야? 무슨 날이야?" / "특별한 건 없어. 그냥 기분 좀 풀어주고 싶었어. 요즘 네가 기운이 없었잖아. 너 힘들었던거 내가 알거든."


4. 갑자기 피자를 쐈을 때

A: Pizza? Nice! What’s the occasion?
B: I just got promoted!

 → "피자? 무슨 날이야?" / "나 승진했어!"


예문 몇개 더볼까요?

🔹 When she suddenly handed me a gift, I couldn’t help blurting out, “What’s the occasion?” since I knew she hardly ever gave presents without a reason.
→ (그녀가 갑자기 선물을 내밀었을 때, 나도 모르게 “무슨 날이야?”라고 말하고 말았다. 왜냐하면 그녀가 이유 없이 선물을 주는 경우는 거의 없거든.)

🔹 Seeing him dressed in a suit on a Sunday morning made me wonder, “What’s the occasion?”—after all, he never even bothered to comb his hair on weekends.
→ (그가 일요일 아침에 정장을 입은 모습을 보고 나는 “무슨 일 있나?”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주말에는 머리조차 안 빗는 사람이었으니까.)

🔹 She decorated the entire living room with candles and flowers, so naturally my first question was, “What’s the occasion?
→ (그녀가 거실 전체를 촛불과 꽃으로 장식했기에, 당연히 내가 가장 먼저 한 말은 “무슨 날이야?”였다.)

🔹 After he brought enough pizza for the whole office, people looked at each other, silently asking, “What’s the occasion?
→ (그가 사무실 사람 전부가 먹을 만큼의 피자를 사 왔을 때, 사람들은 서로를 바라보며 속으로 “무슨 일이지?” 하고 물었다.)

🔹 The sudden flicker of excitement in her eyes when she said she had news made me ask, “What’s the occasion?” even before she explained.
→ (그녀가 소식이 있다고 말하며 눈빛이 반짝일 때, 나는 설명을 듣기도 전에 “무슨 일이야?”라고 물어버렸다.)


비슷한 표현들 🔁

  • What’s going on? → 좀 더 일반적인 "무슨 일이야?"
  • Is there a special reason? → "특별한 이유라도 있어?" (조금 더 공손하고 격식 있음)
  • What are we celebrating? → "우리 뭐 축하하는 거야?"
  • Why the fancy clothes? → "오늘 왜 이렇게 멋내고 왔어?"

주의할 점 ⚠️

톤에 따라 가볍게 장난스럽게도, 살짝 빈정대는 말투로도 들릴 수 있어요.

예:
"Wow, you’re actually on time. What’s the occasion?"
→ "와, 네가 시간 맞춰 오다니 웬일이야?" (가벼운 농담/비꼼)

또한 이 표현은 단순한 질문이 아니라, 상대방의 행동에 대해 놀람·기대·감탄 같은 감정을 담아 묻는 말이에요. 그래서 보통 긍정적인 상황에서 쓰고, 울거나 힘든 상황 같은 데서는 잘 쓰지 않아요.


▶️ 이 글에 함께 등장한 표현들 보기 → particular I know for a fact flick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