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하게 있다가도 누군가 특정 얘기를 꺼내면 갑자기 욱! 하고 올라올 때가 있죠. 이게 발작 버튼이 눌린 순간인데요, 영어에도 똑같이 ‘버튼’을 비유해서 같은 상황을 나타내는 표현이 있습니다. 바로 “push someone’s buttons”예요.
사람마다 예민하게 반응하는 주제나 행동이 있는데, 그걸 잘 아는 사람이 일부러 건드리면 화가 나거나 짜증이 터지죠. 영어에서도 그 심리를 ‘버튼을 누른다’는 이미지로 생생하게 표현합니다.
💦 표현 의미
push someone’s buttons
👉 to deliberately say or do something that you know will annoy or upset someone
(일부러 누군가를 짜증나게 하거나 화나게 만들려고 특정 말이나 행동을 하는 것)
여기서 buttons는 보통 복수형으로 씁니다. 기계나 리모컨에 여러 버튼이 있는 것처럼, 사람도 여러 감정적 트리거를 가지고 있고 그 중 하나라도 누르면 바로 반응한다는 이미지예요.
즉, 단순히 우연히 건드린 게 아니라 상대방의 약점을 알고 고의로 자극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 이렇게 자주 써요
- push someone’s buttons → 누군가의 버튼을 건드리다
- know how to push someone’s buttons → 어떻게 해야 화나게 할 수 있는지 잘 알다
주로 사람 사이의 관계(가족, 연인, 직장 동료, 친구)에서 자주 등장해요.
💬 예문 보기
-
Don’t bring up his ex-girlfriend. That really pushes his buttons.
(그 사람 전 여자친구 얘기 꺼내지 마. 그건 진짜 걔 발작버튼이야.) -
She always knows how to push his buttons, and in hindsight, it’s clear that their constant arguments were one downside of working together.
(그녀는 늘 그를 건드리는 방법을 잘 알고 있었고, 지나고 보니 그들의 잦은 말싸움은 같이 일할 때 생기는 단점 중 하나였던 게 분명하다.) -
Stop teasing him. You’re just pushing his buttons.
(걔 놀리지 마. 지금 너 일부러 걔 발작버튼 누르는 거잖아.) -
My brother loves to push my buttons just to see my reaction.
(내 동생은 내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보려고 일부러 나를 약 올려.) -
Politicians sometimes push voters’ buttons by bringing up sensitive issues.
(정치인들은 민감한 이슈를 꺼내서 유권자들의 감정을 자극하곤 해요.) Don’t let him push your buttons—he’s just trying to get under your skin with those sarcastic comments.
(그가 너를 일부러 자극하려는 거야. 비꼬는 말로 은근히 신경 거슬리게 하려는 거잖아.)
비슷한 표현들과의 비교
| 표현 | 의미 | 뉘앙스/차이 | 예문 |
|---|---|---|---|
| trigger | 감정적으로 반응하게 만들다 | 의도와 상관없이 트라우마나 강한 감정을 건드림 | She didn’t mean to, but her comment really triggered me. (의도는 없었지만 그녀 말에 마음이 상했어.) |
| set someone off | 갑자기 화나게 하다 | 작은 말이나 행동이 도화선이 되어 즉각 폭발 | Just mentioning traffic was enough to set him off. (교통 얘기만 꺼내도 바로 폭발했어.) |
| get under someone’s skin | 은근히 짜증나게 하다 | 오랫동안 반복적으로 신경 거슬림, 은근한 짜증 | The way he chews really gets under my skin. (걔가 씹는 방식이 은근히 진짜 거슬려.) |
| push someone’s buttons | 발작버튼을 누르다 | 약점을 알고 일부러 건드림 → 고의적, 즉각 반응 | She knows how to push my buttons. (그녀는 어떻게 나를 자극하는지 알아.) |
👉 정리하면:
- trigger = 의도 X, 우연히 감정 폭발
- set off = 순간적인 폭발
- get under one’s skin = 은근히 계속 거슬림
- push someone’s buttons = 약점 알고 고의로 건드림
🙊 기억 팁
버튼은 원래 기계에 달린 장치지만, 사람에게도 감정을 즉각적으로 작동시키는 트리거 장치 같은 게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누군가가 그걸 알면서 일부러 누른다 → 그게 바로 “push someone’s buttons”!
🌐 문화적 맥락
영어권에서도 이 표현은 일상 대화뿐 아니라 직장이나 정치적인 맥락에서도 자주 쓰여요.
- 가족·연인 관계: 서로 너무 잘 알다 보니 버튼을 쉽게 누를 수 있음
- 직장: 상사가 부하 직원의 약점을 건드리거나, 동료끼리 놀리는 경우
- 정치·광고: 의도적으로 민감한 이슈를 건드려 반응을 유도
즉, 단순한 짜증을 넘어서 의도적으로 감정을 조종하는 행위에 자주 쓰입니다.
🎯 마무리
- push someone’s buttons = 누군가의 감정적 ‘발작 버튼’을 고의로 눌러서 화나게 하다
- 주로 고의성과 즉각적인 반응에 초점
- trigger / set off / get under one’s skin과 비교하면 차이가 뚜렷
👉 누군가 일부러 당신을 건드릴 때, 이렇게 말해보세요:
“He’s pushing my buttons.”
바로 그 순간의 답답함을 원어민처럼 표현할 수 있습니다.
▶️ 이 글에 함께 등장하는 표현들 보기 → hindsight drawback, downsid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