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that note – 그 분위기를 받아서 다음으로

데이트에 바람맞은 집사가 실망한 채 앉아 있고, 고양이는 앞선 내용을 이어 질문하며 speaking of which의 쓰임을, 강아지는 분위기를 끊고 행동으로 옮기는 on that note의 의미를 보여주는 코믹한 일러스트

영어로 대화를 매끄럽게 이어가고 싶다면 꼭 알아두면 좋은 표현이 on that note입니다. 이 표현은 단순히 “얘기 나온 김에”라기보다는, 방금 말이 만들어낸 분위기나 흐름을 발판으로 다음 말이나 행동으로 넘어갈 때 쓰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on that note의 정확한 의미와 쓰임, 그리고 자주 헷갈리는 speaking of which와의 차이를 예문과 함께 정리해볼게요.


🔑 On that note의 핵심 의미

on that note는 이렇게 이해하는 게 가장 정확합니다.

“방금 말한 내용 그 자체가 아니라,
그 말이 만든 분위기·맥락·타이밍을 이어서”

중요한 포인트는 이거예요.

  • ❌ 방금 언급된 주제 자체를 이어가는 표현이 아님
  • ⭕ 그 말이 만든 결론 느낌, 정리 타이밍, 다음 단계로 넘어갈 흐름을 이어줌

그래서 보통 이런 상황에서 자주 쓰입니다.

  • 대화를 마무리할 때
  • 다음 행동이나 제안으로 넘어갈 때
  • 분위기를 살려 자연스럽게 국면을 전환할 때

문맥에 따라 이런 느낌이죠,

“그럼 이쯤에서”, “그런 흐름이니까”, “이제 다음으로 넘어가서”


💬 On that note, 이렇게 쓰여요

① 대화나 상황을 정리할 때

A: You worked really hard today.
B: Yeah, I did.
B: On that note, let’s all head home.

(오늘 정말 고생 많았어. / 그러게. 그럼 이쯤에서 다 같이 퇴근하자.)

→ “고생했다”는 말로 하루를 정리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졌고, 그 흐름을 타서 “그럼 이제 끝내자”로 넘어간 거예요.


② 발표·회의 마무리에서

Today, I shared our new strategy with you. On that note, I’ll wrap up today’s presentation.
(오늘 발표를 통해 여러분과 새로운 전략을 공유했습니다. 그럼 이쯤하고, 오늘 발표를 마치겠습니다.)

→ 실제 발표·회의에서 아주 흔한 마무리 표현입니다. 설명 내용을 이어가는 게 아니라, “이제 끝낼 타이밍”라는 흐름을 말로 표시하는 역할이에요.


③ 분위기를 살려 다른 행동으로

A: Honestly, I don’t feel like doing anything today.
B: Haha. On that note, let’s just grab lunch.

(솔직히 오늘은 진짜 아무것도 하기 싫어. / 하하, 그럼 점심이나 먹자.) 

→ “아무것도 하기 싫다”는 말에서 나온 느슨한 분위기를 그대로 받아 가볍게 다음 행동으로 넘어가는 전형적인 예입니다.


④ 즐거운 분위기에서 다음 액션으로

A: Today was so much fun.
B: It really was.
C: On that note, let’s take a group photo.

(오늘 완전 재밌었어. / 진짜 그랬어. / 그럼 이 기분 받고 다같이 사진 찍을까.)

→ 즐거움이라는 감정의 흐름 → 사진 찍기라는 행동.


🆚 Speaking of which와의 결정적 차이

여기서 헷갈리기 쉬운 표현이 바로 speaking of which예요. 둘의 차이를 한 줄로 정리하면 이거예요.

speaking of which → ‘주제 연결’
on that note → ‘흐름·국면 전환’

구분Speaking of whichOn that note
연결 기준방금 언급된 구체적 내용방금 말이 만든 분위기·타이밍
기능관련된 정보 덧붙이기마무리 / 다음 행동으로 이동
느낌“그 얘기 나온 김에”“그런 흐름이니까”
내용 연결있음 (직접적)없음 (주제 바뀌어도 됨)

예시로 비교

A: Planning this trip has been way more stressful than I expected.
(이번 여행 준비, 생각보다 훨씬 스트레스야.)
  • → B: Speaking of which, what’s been the hardest part so far?
    (그 얘기 나온 김에, 지금까지 뭐가 제일 힘들었어?)
    ✔️ 여행이라는 주제 그대로 유지
  • → B: On that note, let’s stop talking about it and get some food.
    (그럼 이 얘기는 이쯤하고, 뭐 좀 먹자.)
    ✔️ 여행 이야기를 의도적으로 마무리하고, 다음 행동으로 넘어감

👉 on that note는 앞선 ‘내용’을 이어가는 표현이 아닙니다.
이 점이 speaking of which와의 핵심적인 차이에요.


🔎 참고: on that happy note 같은 표현도 가능해요

실제로 영어 네이티브들은 on that note에 형용사를 붙여, 방금 형성된 정서적 톤을 직접 짚어 말하기도 합니다.

  • on that happy note
  • on that positive note
  • on that awkward note

여기서 note는 ‘내용’이 아니라 대화가 흘러온 분위기·감정의 결을 의미하죠.

예문

🔹 On that happy note, let’s call it a day.
→ 기분 좋으니까 이쯤에서 마무리하자.

🔹 On that sad note, the meeting came to an end.
→ 좀 씁쓸한 분위기에서 회의가 끝났다.

🔹 On that awkward note, I’ll see you tomorrow.
→ 어… 지금 분위기 좀 어색해졌네. 그럼 내일 보자.

🔹 On that slightly uncomfortable note, let’s change the subject.
→ 분위기가 좀 불편해져서 화제 바꾸자.


마무리

On that note는 대화의 국면을 정리하고 다음 단계로 넘기는 신호에 가깝습니다.

  • on that note
    → 분위기·흐름을 받아 마무리 / 행동 제안
  • speaking of which
    → 앞에서 나온 주제를 그대로 이어가기
둘 다 대화를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연결 표현이지만 역할과 쓰임은 명확히 다르죠. 이 구분만 정확히 잡아두면, 실제 대화에서도 훨씬 자연스럽게 쓸 수 있어요.

▶️ 이 글에 함께 등장한 표현들 보기 → wrap up speaking of which call it a day awkwa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