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a bummer’ ‘아쉽다, 안됐다’ 이렇게 써요 – 일상 영어 속 자연스러운 활용법

소파에서 책을 읽으며 스파게티를 먹던 집사가 스파게티를 책 위에 쏟는 장면. 고양이왈 "that's a bummer?", 강아지는 걱정하는 표정으로 상황을 바라봄. bummer라는 표현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이미지.

“헐, 아쉽다! 아… 안됐다. 기대했는데 좀 별로네.”

우리 평소에 이렇게 실망스러울 때 툭 던지는 말들 있죠? 영어에도 이런 ‘아쉽다, 기대에 못 미친다’라는 뉘앙스를 가볍고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bummer예요. 미국인들이 일상 대화에서 정말 흔하게 쓰는 표현이랍니다.

bummer의 뜻은?

bummer는 아주 캐주얼한 말이에요. 기대에 못 미친 일, 짜증 나는 상황, 안타까운 소식을 가볍게 표현할 때 쓰이죠. 또 누군가의 불운에 “아, 아쉽다” 하고 공감할 때도 자주 들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bummer항상 단수형으로만 쓰이고,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 아니라 상황 자체를 표현할 때만 씁니다.

🙅 “He is a bummer.” ❌ → 어색하고 잘 안 씀
🙆 “That test was a bummer.” ⭕ → 자연스러운 표현

보통은 감탄사처럼
  • “What a bummer!”
  • “That’s a bummer.”
  • “It’s such a bummer.”

이런 식으로 간단히 말하는 경우가 많아요. 분위기는 친근하고 가볍고, 비격식적인 자리에 잘 어울립니다.


예문으로 보는 bummer

  • What a bummer! I missed the last train.
    아, 아쉽다! 막차 놓쳤어.

  • It’s a bummer that you can’t come to the party.
    네가 파티에 못 온다니 아쉽네.

  • Losing your data right before the deadline? That’s a major bummer.
    마감 직전에 자료를 날렸다니? 심각한데.

  • He refused to compromise on the design, and in hindsight, that was a bummer because the project lost its appeal.
    그는 디자인에서 절대 타협하지 않았는데, 돌이켜보면 그게 아쉬운 점이었어. 프로젝트가 매력을 잃어버렸거든.

  • It’s a real bummer that the concert tickets sold out so quickly. I know for a fact that they weren’t even on sale for more than five minutes.
    콘서트 티켓이 너무 빨리 매진돼서 정말 아쉽다. 사실상 5분도 채 안 돼서 매진된 건 확실히 알아.

  • She finally trusted an online course, but it turned out to be a scam. What a bummer.
    드디어 믿고 신청한 온라인 강의가 사기였다니, 진짜 안타까운 일이네.

  • I’ve been better, to be honest. Missing that job interview was a total bummer, but I guess I just need to get it over with and move on.
    솔직히 말하면 요즘은 좀 힘들어. 면접을 놓친 게 정말 속상했지만, 그냥 빨리 털어내고 앞으로 나아가야지.


💬 대화 속 활용

🟣 My flight just got canceled at the last minute.
(내 비행편이 막판에 취소됐어.)

🟡 Oh, that’s such a bummer. But hey, try to shake it off—you’ll get another one soon enough.
(아, 정말 아쉽다. 그래도 털어내고 잊어버려, 곧 다른 비행편 잡을 수 있을 거야.)

🟣 What brings you to this side of town?
(이 동네엔 어쩐 일로 왔어?)

🟡 Actually, I was hoping to visit that new café, but it’s closed today. What a bummer.
(사실 새로 생긴 카페 가보려고 했는데, 오늘 문 닫았더라. 완전 아쉽네.)

🟣 I came across an old letter from my grandma today. Totally unexpected.
(오늘 할머니 편지를 발견했어. 정말 예상 못 했지.)

🟡 Oh no… that’s such a bummer. Must’ve brought up a lot of feelings.
(아이고… 어쩌냐. 감정이 많이 올라왔겠네.)

이처럼 뭔가 작은 불운이나 예상치 못한 불편이 생겼을 때, 상대방에게 공감해주는 말로도 자주 쓰입니다.

⚠️ bummer, 언제 쓰면 안 될까?

이 표현은 작은 불운이나 가벼운 아쉬움을 말할 때만 씁니다.
그래서 사고, 큰 병, 가족의 죽음 같은 심각하거나 비극적인 상황에는 절대 쓰면 안 돼요. 너무 가볍게 들려서 무례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 그런 경우에는:
  • I’m really sorry to hear that.
  • That’s terrible.
  • That must be so hard.
같은 진지한 표현이 적절합니다.

bummer가 어울리는 상황

  • 시험을 망쳤을 때
  • 콘서트 티켓이 매진됐을 때
  • 친구가 약속을 못 지킬 때
  • 프로젝트 발표 순서가 마음에 안 들 때

❌ 쓰면 안 되는 상황

  • 가족을 잃었을 때
  • 큰 사고, 병, 해고 같은 인생 타격 사건
  • 심각한 정신적 고통이 있는 상황

비슷한 표현들

표현의미예문
What a shame.안타깝다, 유감스럽다 (조금 더 격식)What a shame you had to cancel your trip. (여행을 취소했어야해서 안타깝다.)
Too bad.아쉽네, 유감이야 (가볍고 일상적)Too bad you missed it. It was fun! (그거 못 봐서 아쉽겠다. 재밌었는데!)
That sucks.아 진짜 별로다 (강한 비격식)Your flight got canceled again? That sucks. (비행기가 또 취소됐어? 짜증이다.)

✔️ shamebummer보다 조금 더 포멀하고 부드러움. 
✔️ too bad는 가볍게 툭 던지기 좋은 말.
✔️ that sucks는 강도가 더 센 비격식 표현.

예를 들어,
  • 아이스크림 떨어뜨렸을 때 → That’s a bummer!
  • 직장 동료가 승진을 놓쳤을 때 → That’s a shame.
👉 shame 표현을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It's a shame 글]에서 확인해보세요.


정리

  • bummer = 가볍게 “아쉽다, 안됐다” 할 때 쓰는 비격식 표현.
  • 항상 단수형, 상황에 대해서만 사용.
  • 무거운 상황에는 절대 쓰지 말 것.
  • 자주 쓰는 패턴: What a bummer / That’s a bummer / It’s such a bummer.
  • 비슷한 표현: shame, too bad, that sucks → 뉘앙스에 따라 선택.

▶️ 이 글에 함께 등장한 표현들 보기 → hindsight for sale vs. on sale I've been better get over vs. get over with